역대 최대 27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옵션 오늘 만기

오늘은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옵션 만기 이벤트입니다. 약 236억 달러의 비트코인 옵션과 38억 달러의 이더리움 옵션이 주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인 Deribit에서 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플랫폼의 전체 미결제약정의 50% 이상에 해당합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87,0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약 2,9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Max Pain 가격(가장 많은 옵션이 무가치하게 만료되는 지점)은 BTC의 경우 96,000달러, ETH의 경우 3,100달러입니다. 이는 이 가격 수준들에 상당한 중력을 만듭니다.

Put-Call 비율은 0.38로, 콜 옵션이 풋 옵션보다 약 3대 1로 많음을 나타냅니다. 대부분의 미결제약정은 비트코인의 경우 100,000달러에서 116,000달러 범위의 콜 옵션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트레이더들 사이의 강한 강세 포지셔닝을 반영합니다.

이러한 규모의 옵션 만기는 시장 조성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면서 상당한 가격 변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연말까지 잠재적으로 5-7%의 가격 변동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Deribit의 글로벌 소매 판매 책임자인 Sidrah Fariq는 BTC DVOL이 약 45 수준에서 변동성이 제한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연휴 시즌으로 인한 유동성 감소와 지속되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방향성 확신을 약하게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얇은 유동성은 모든 대규모 거래의 영향을 증폭시킵니다.

이 이벤트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약 5억 달러의 순 유출을 기록한 지난 주의 지속적인 ETF 유출 이후에 발생합니다. 연말 tax-loss harvesting과 결합하면, 시장은 동시에 여러 압박 요소에 직면해 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의 주요 청산 집중 지점을 나타내는 84,000달러와 95,000달러 수준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90,000달러 이상으로의 상승은 Max Pain 수준을 향한 돌파 트리거가 될 수 있으며, 84,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 압력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QCP Capital은 연휴 기간 동안의 움직임이 역사적으로 1월에 유동성이 돌아오면 평균 회귀 경향을 보인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상황은 트레이더들이 연말 정산을 탐색하면서 계속 유동적입니다.